티스토리 뷰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잭 니콜슨의 연기는 항상 놀랍고 경이롭다.


사람마다 호감을 느끼고 평가를 내리는 기준이야 다르겠지만


잭 니콜슨 처럼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하는 인물또한 드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송강호가 그러할 것이다.




영화 샤이닝에서 보여줬던 그의 연기를 영화로 처음 봤을 땐 상상 그 이상의 놀라움이였다.


이런류의 괴기스러움은 또 처음이였기 때문이다.


(물론 필자가 영화를 아주 많이 본것도 아니지만)



어찌하였건 그러한 잭 니콜슨의 연기가 다른 영화들을 거쳐 이번엔 97년 작


as good as it gets에서 코믹/로멘스 연기를 선보였다.


보는 내내 웃음을 자아내는 영화임에 분명하였다.


잭 니콜슨의 특유의 표정연기와 대사를 소화하는 능력과 그 시니컬함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영화 자체도 꽤나 담백하게 사랑을 그려내었다.


물론 주인공의 설정자체는 특별한 캐릭터이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없는 캐릭터가 아닌


아주 시니컬하며 정신강박증환자로서 사랑을 어떻게 보여 주는가이기 때문이다.



사람들마다 사랑이 어떻게 다가오는지는 다 다를것이다.


그것이 남들과 비슷하건 특별하건가에 말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다른 기준의 사랑이더라도 공통적으로 善을 내포한다.


동어반복이지만 사랑은 그 자체로 선하다. 역시 반대로 선한것은 사랑이다.


영화에서는 그러한 사랑의 성격을 보여주었다.


유달(잭 니콜슨 분)은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면서 부터 무언가의 감정과 변화가 생기었다.


사실 스스로는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랑에 대한 감정과 솔직함에 대해 낯설고 대담하지 못하였다.


유달이 그랬고 우리가 그러하다. 스스로에게 조차 솔직하지 못하다.



하지만 이내 곧 알게된다. 자신의 변화들을.


자신의 변화는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즉, 선해진다.


(여기서 선함은 착해야하고 도덕적일 필요는 없다.)


사랑 그 감정 자체에 있어 자신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방향은 사랑의 감정의 대상인 캐럴이다.



사랑 그 감정에 우리는 솔직해지자. 그리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간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컴X (MALCOLM X)  (0) 2017.02.09
마틴루터킹 - 셀마(SELMA)  (0) 2017.02.05
중경삼림(重慶森林)  (0) 2017.01.18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